충남·북도 '최우수'···세종·충남 교육청 '보통', 최하위 '미흡'은 '0'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의 정보공개 실태를 평가한 '2019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충청권 지자체와 공기업의 정보공개 수준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주요 공공기관 577곳의 지난해 정보공개 실적 평가 결과를 3일 공개하고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이번에 처음 실시된 정보공개 종합평가 대상은 중앙행정기관 45곳, 광역·기초 지자체 243곳, 시·도 교육청 17곳,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 272곳 등 모두 577곳이다.

충청권에서는 광역지자체 4곳과 4개 교육청, 충남·충북·대전 기초지자체 15곳, 11곳, 5곳 등 31곳, 공기업 5곳이 포함됐다.

기관별 평가는 상위 20%에 '최우수', 그다음 20%에 '우수', 나머지는 '보통' 등급을 주는 방식으로 했다.

보통 등급 중에서 점수가 60점 미만인 곳은 '미흡'으로 분류했다.

충청권의 경우 충남도와 충북도는 '최우수'를 받은 반면, 세종·충남 교육청은 '보통' 등급에 머물렀다.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천안시, 청주시, 충주시, 괴산군, 보은군, 진천군, 대전 동구·서구·중구가 '최우수' 등급에 올랐다.

하지만 논산시, 당진시, 아산시, 단양군, 대전 유성구는 '보통' 수준에 그쳤다.

충청권에서는 최하위 등급인 '미흡'을 받은 기관은 없었다.

이번 평가는 국민의 공개청구 이전에 정보를 공개하는 '사전정보공표', 비공개 문서를 제외한 국장급 이상 결재 문서를 원문 그대로 공개하는 '원문정보 공개', 공개청구 처리가 적정한가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 처리', 정보수요 분석과 정보공개 청구인의 만족도 수준을 보는 '고객관리' 등 모두 4개 분야에 걸쳐 이뤄졌다.

행안부는 평가내용을 바탕으로 최우수 기관에는 포상하고 미흡 기관에는 상세 계획을 제출받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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