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고 국립공주대학교가 운영하는 '2019 재외동포 국내교육과정(K-HED)' 대학수학준비과정2, 한국이해(가을)과정에 페루, 요르단 등 전 세계 16개국 56명의 학생들이 입학했다.

'재외동포 국내교육과정'은 재외동포 학생의 한민족정체성을 함양하고 차세대 재외동포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것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재외동포 사회 요구에 따라 대학(원)수학준비과정, 한국이해과정, 방학특별과정으로 나누어 연 8회에 걸쳐 이루어진다.

본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56명의 학생들은 공주대학교 한민족교육문화원에서 길게는 5개월, 짧게는 2개월간 한국어, 한국문화, 역사이해 교육을 받고, 역사, 문화 수업과 연계한 현장체험학습, 실기 중심의 한국의 전통, 현대 문화체험, 한국 대학생 및 현지인과의 교류프로그램 등 재외동포만을 위해 편성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 입학한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박안나(18, 여)학생은 "가족들에게 말로만 들었던 한국에 처음 오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여기에 와서 보니 우즈베키스탄 말고도 전 세계에 동포들이 많이 살고 있다는 것에 깜짝 놀랐고 앞으로 이 친구들과 한국어와 문화를 열심히 배워서 각자 원하는 대학에 진학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외동포 국내교육과정'은 현재까지 8천900여명의 재외동포학생이 수료하였으며, 9월부터 각국 재외공관(한국교육원)에서 4차 신입생 모집(한국이해(겨울), 방학특별과정(겨울))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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