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용 복합기 임대차 '표준계약서' 마련, 연간 1천700여만원 절감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홍성군이 그동안 본청의 각 부서, 직속기관, 사업소, 읍·면에서 각각 수의계약으로 임대 사용하던 사무용 복합기의 임대차 '표준계약서'를 마련해 행정운영경비 절감에 노력하는 등 알뜰살뜰한 예산 운영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행정운영경비는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조직의 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경비로 기준인건비 제도에 따른 인력운영비와 관서운영을 위한 기본경비로 나눠져 있다.

기본경비는 기본적인 행정사무비로 부서운영을 위해 부서의 인원수에 비례해 산출하는 운영경비다. 이 중 행정사무장비의 임차료는 일반운영비(사무관리비)에 속하고 있다.

홍성군에서 사용하는 사무용 임대 복합기는 2019년 7월 기준 총 113대, 임차료는 4억2천500여만원에 달하고 있다.

군은 복합기가 칼라냐 흑백이냐의 군 자체 예산편성기준에 따라 사양과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임차 금액을 정했던 기존의 방법을 벗어나 복합기의 사양은 높이고 추가요금은 낮추어 사용량에 따라서 단가를 차등 계약 하도록 원가분석을 통한 '표준계약서'를 마련했다.

군은 이와 함께 불필요한 칼라 출력을 자제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연간 약 1천700여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1천700여만원은 적은 금액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처럼 다양한 방면에서 예산절감 방법을 모색해 절약한 예산을 출산정책분야 등 생산적인 사업추진에 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키워드

#홍성군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