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영 충북에너지고등학교 수석교사

교육은 사회속에서 살아갈 학생들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도와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행복이란게 나눌수록 커지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인간의 관계속에서 여러 학생들이 새로운 IT기술을 익히고, 자신의 분야에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좀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

필자는 새로운 IT기술을 좋아하고, IT기술을 수학교육에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기술의 발달과 그때마다 어떤 활용이 있었는지, 기술의 발전을 따라가면서 느낀점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20년전에는 개인적으로 엑셀 프로그램을 많이 사용했었다. 엑셀을 처음 사용할 때의 감동을 잊을 수 없다. 학교의 복잡한 업무를 엑셀로 했고, 여러 교사의 수고로움을 줄일 수 있었다. 논문도 엑셀을 이용했고, 프랙탈 이론의 연구에도 엑셀을 많이 이용했다. 수학교육에 활용하는 방법에 관심을 많이 기울였고, 프랙탈에 관한 책을 출판하는 기회도 얻게 되었다, 학생들과 수학활동에도 엑셀을 많이 사용했었다. 학생들과 함수를 그리고, 테셀레이션을 하고, 프랙탈을 다루었다. 충북에너지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컴퓨터 활용능력으로 엑셀을 지도하기 하였다. 엑셀을 통해서 새로운 학문을 볼 수 있는 안목이 생겼고, 학생들과 수업을 함께 나눌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선생님들과 함께 연수를 하기도 했다.

5년 전부터는 3D 프린터에 관심을 가졌다. 충북에너지고는 마이스터고등학교로 정보화 시설에 많은 투자를 한다. 3D프린터실이 있다. 학생들은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 3D 프린터실을 자유롭게 활용한다. 변화에 적응해야만 한다는 생각과 3D프린터가 가져다 줄 변화에 대한 기대가 컸었다. 3D프린터를 배우기 위해서 프린터를 구입했다. 필라멘트 공장을 찾아가기도 하고, 수학축제에 소개하기도 했다. 3D프린터는 프랙탈이란 학문을 만들어 가는데 도움이 되었다. 3D 프린터의 기본은 3D모델링 이기에 학생들에 모델링을 지도할 기회가 생겼다. 모델링에는 크롬북의 활용이 큰 역할을 했다.

충북에너지고는 크롬북을 모든 학생이 사용하도록 환경을 구성하였다. 학교는 무선인터넷 시설이 되어 있다. 지금은 실용수학교과에서 잘 활용하고 크롬북의 활용은 무척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파스칼 삼각형을 그리고, 체질량 지수를 만들고, 체감온도, 도형의 닮음, 도형의 합동 원근법, 소실점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하였다. 크롬북을 활용하면서 구글을 알게 되었고, 구글 드라이브를 사용하고, 클래스룸을 활용하게 되었다. 학생들은 발표자료를 만들거나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 적극적으로 크롬북을 활용하고 있다.

안대영 충북에너지고등학교 교사
안대영 충북에너지고등학교 교사

요즘은 VR(가상현실)기기에 관심을 가지고있다. 교장선생님은 학생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행복을 느끼는 수업을 지지하고 VR 기기 구입에 적극적으로 지원하였다. 충북에너지고는 VR가상현실 기기를 수업에 활용하려고 한다. 과학 교과에서는 태양계의 모델링을 증강현실을 이용하여 실습하기도 한다. VR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준다. 이제껏 보았던 것과 새로운 세상을 보여 준다. VR, MR AR 등의 기술이 바꿀 세상은 어떠할지 궁금했다. 필자는 엑셀에서 만든 데이터를 이용하여 3D 모델링을 만들도, 3D 프린터로 출력했었다. 이제는 3D 모델링을 VR로 보낼 수 있다

행복을 만들어 가는 방법은 다양하다. 기술이 어려움이 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주어지는 행복보다 만들어가는 행복이 더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기술의 습득에는 수고로움이 필요하다.

필자가 느낀 기술의 발전은 연속적이다. 새로운 기술의 패러다임은 이전 기술을 수용하고 새로운 차원으로 나아갈 길을 열어준다. 과거의 기술과 단절보다는 수용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간다. 기술이란 오랜 시간의 연구 끝에 이루어 진다. 기술의 연속성을 고려할 때 현재의 기술을 습득하는 것은 다음 기술을 받아 들이는데 도움이 된다. 미래가 어떤 방향으로 다가올지는 모르지만, 현재의 연장선에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현재의 기술에 충실하자. 현재의 행복에 충실하자.

키워드

#NIE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