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청사 전경/단양군 제공
단양군 청사 전경/단양군 제공

단양군이 알뜰살림으로 7년째 부채 '제로'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4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살림규모(세입결산 기준 실제 수납액)가 5천20억원으로, 2017년 4천583억원 보다 436억원 증가했다.

세입 규모를 재원별로 살펴보면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이 517억원, 교부세·조정교부금·보조금 등 이전재원이 2천980억원,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가 1천523억원이다.

지난 2012년부터 7년째 채무가 없는 점과, 주민 1인당 부담하는 채무액이 없어, 재정건전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군은 올해 초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재정 확대 우수 자치단체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며 2억원의 지원금 받았다.

신속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일자리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재정운용 등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재정 규모는 적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적재적소에 예산을 투입하는 등 알뜰하게 살림살이를 운영한 점도 눈에 띈다.

세출의 경우 총 3천514억원으로, 일반회계 3천286억원, 공기업 특별회계 77억원, 기타 특별회계 92억원, 기금 59억원으로 나타났다.

일반회계 세출로는 사회복지가 533억원(16.21%)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문화 및 관광 분야 526억원(16.01%),농림해양수산 분야가 487억원(14.82%)으로 그 뒤를 이었다.

군이 공시한 내용은 결산규모, 재정여건, 부채·채무·채권, 지방세·세외수입 등 총 59개 항목이다.

류한우 군수는 "재정공시 제도는 주민의 복리증진과 편의시설 확충 등 지역 살림살이에 대한 재정현황을 알 수 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군 재정에 대한 투명성 및 책임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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