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십시일반 쌀로 떡 만들어 아동복지시설 등 방문
6일 벼룩시장 열어 수익금 전액 아동복지시설에 전달 예정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청주 경덕중 학생들이 4일 십시일반 모은 쌀로 떡을 만들어 지역사회와 나눔행사를 가졌다.

경덕중 전교생은 이날 행사를 위해 쌀 170kg을 모아 가래떡과 절편을 만들어 아동복지시설인 충북희망원과 소망의집을 방문했다. 지역사회를 위해 애쓰시는 서부소방서와 우체국, 강서지구대를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가경경로당 등 학교 근처 경로당 6곳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도 절편을 전달했다.

백은서 학생회장은 "작은 나눔이 오히려 큰 선물이 되어 마음에 담기는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인성교육중점학교인 경덕중은 오는 6일까지 3일 동안 '인성함양과 나눔의 축제'를 진행한다.

6일에는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하는 벼룩시장을 연다.

행복누리반 학생은 커피판매, 교사는 애장품 경매, 학부모회와 아버지회는 먹거리 판매 부스를 운영한다. 학교 측에서도 학용품 판매 부스를 준비했다.

이날 판매 수익금 전액은 '늘푸른 아동원'에 기부할 예정이다.

청주 경덕중 학생들이 4일 십시일반 모은 쌀로 떡을 만들어 지역사회와 나눔행사를 가졌다. / 경덕중학교 제공

학생들은 직접 쓴 응원 메시지를 넣은 견과류 봉지를 학교주변 이웃과 상인들에게 전하며 나눔의 의미를 알아가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은진 교장은 "교육3주체가 함께하는 행사로 이웃에 훈훈한 추석명절을 전하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따뜻한 품성의 인재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키워드

#경덕중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