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 "늦게나마 열려 다행… 말끔한 해명 기대"

청와대는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개최에 대해 "늦게나마 열리게 돼 다행"이란 입장을 내놨다.

청와대는 4일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 "조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해 그동안 제기된 의혹은 물론 기자간담회 이후 새로 제기된 의혹까지 말끔히 해명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수석은 또 "조 후보자가 기자 간담회를 통해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해명했다"면서 "그러나 기자 간담회를 보지 못하고 기자 간담회 내용을 왜곡한 보도를 접하신 분들은 의혹을 다 떨쳐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회가 예정된 인사청문회 개최 시한을 넘기자 동남아를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6일까지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재송부해달라고 요청해 청와대에서 임명을 강행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따라서 그동안 청와대가 인사청문회와 관련 '법적 절차인 만큼 열리는 게 맞다'라는 입장을 밝혔다는 점에서 이번 인사청문회를 지켜본 뒤 임명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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