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心'하고 즐기는 명절 연휴

청주시청사 전경.
청주시청사 전경.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청주시는 추석을 앞두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명절 종합대책 4대 중점 추진 분야(시민불편 최소화·서민경제 챙기기·취약계층 보듬기·교통 및 안전관리 다지기)'를 선정했다.

청주시는 추석연휴기간 동안 640명의 인력을 투입, 시민불편 해소를 위한 대책마련에 나선다.

청주365민원콜센터(☎ 201-0001)는 연휴기간 변동 없이 운영되며 시청 및 4개 구청 당직실에도 종합상황실을 설치, 청소·교통·상하수도·환경오염·응급의료 등 민원 관련 분야별 대책반을 운영해 시민 불편사항 해결을 돕는다.

추석명절 종합상황실 전화번호는 시청 ☎ 201-2222, 상당구 ☎ 201-5222, 서원구 ☎ 201-6222, 흥덕구 ☎ 201-7222, 청원구 ☎ 201-8222다.

보건소에서도 연휴기간 진료 병·의원 및 약국 안내(응급의료기관 6곳, 병의원 58곳, 약국 81곳)를 실시하고 있으며 대량 환자 발생에 대비해 응급체계 가동이 가능한 지정병원(상당구 효성병원·한국병원, 서원구 충북대학교병원·청주의료원, 흥덕구 하나병원, 청원구 성모병원)을 운영한다.

이밖에도 연휴기간 시청 홈페이지(www.cheongju.go.kr)를 통해 당직 병원, 약국, 주요 교통정보, 생활쓰레기 수거 일정, 무인민원발급창구 등의 정보 콘텐츠를 제작해 오는 11일부터 시민들에게 서비스한다.

시는 재래시장, 대형판매시설, 병원,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 특별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재래시장에 사람이 몰릴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및 화재를 예방하기위해 오는 9일부터 100여 명의 안전보안관과 지역자율방재단이 참여한 '추석명절 대비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 추진을 통해 시장 내 전기시설 등 재난요인을 사전에 점검·개선하고 건축 공사장이나 하천시설물, 관광숙박시설에 대해서도 특별점검을 추진한다. 특히 명절기간 단수 등 사태에 대비해 생활민원, 수질민원을 해결할 수 있도록 상수도 비상근무 상황실도 따로 운영할 계획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귀성·귀경객을 위한 여객터미널 버스 증차 운영도 추진된다. 시는 고속버스 8개 노선 운행횟수를 기존 275회에서 355회로 늘리고 시외버스 9개 노선도 72회에서 118회 확대한다. 심야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을 위해 가경동 터미널과 오송역 방면 시내버스 노선도 심야운행(3회) 한다. 이와 더불어 성묘객들이 많이 찾는 청주시 상당구 목련공원 방면 시내버스도 하루 6회 증차해 총 15회 운행한다.

시민들을 위한 문화휴식 공간도 적극 개방한다. 시는 청주시립미술관과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청주랜드 어린이체험관, 청주동물원, 문의문화재단지, 대청호미술관, 고인쇄박물관, 백제유물전시관은 추석 당일인 13일을 제외하고 시민들을 맞이한다. 특히 각 박물관, 유원지에서는 추석맞이 전통놀이 체험 등 부대행사를 진행해 시민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원책도 함께 시행된다. 시는 사회복지시설 164곳과 저소득 가정 4천783여 세대에 위문품을 전달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명절음식 나누기' 분위기를 조성한다.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들을 위해서는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아동급식을 지원한다.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청주시 독거노인 통합지원센터'에서 15명의 응급관리요원을 투입, 안전돌봄 근무체계를 가동하고 독거노인 모니터링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핀다.

박원식 정책기획과장은 "시민들이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시청과 각 구청, 당직실을 중심으로 24시간 시민불편종합신고센터를 운영한다"며 "분야별 비상대책을 세밀하게 준비해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명절을 앞두고 공직감찰을 강화해 비위행위 없는 청주시 만들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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