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 글로벌 브랜드 향상 방안 모색

서원대학교가 지난 1일 진행한 '직지톡톡 콘서트' / 서원대학교 제공
서원대학교가 지난 1일 진행한 '직지톡톡 콘서트' / 서원대학교 제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서원대학교가 직지의 글로벌 브랜드 향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직지톡톡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전문패널과 시민이 소통하면서 직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집단지성으로 조명한 '직지톡톡 콘서트'는 지난 1일 2019 대한민국 독서대전에서 열렸다.

김진명 작가는 '소설 직지를 통해 본 직지정신'으로 콘서트의 문을 열었다.

김 작가는 "한국의 위대한 유산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 인쇄물 무구정광대다라니경,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문자 한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사실을 고려할 때 한국인의 정체성은 지식을 약자와 함께 나누는 동행정신이며, 그 중심에 직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황정하 서원대 객원교수는 직지의 시작부터 현재까지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게 강연했다. 황 교수는 "금속활자인쇄술 발명의 세계사적 의미를 짚어보며 인쇄술의 확산이 종교개혁과 시민혁명, 나아가 산업혁명까지 영향을 끼쳐 현재의 4차 산업혁명을 이룰 수 있었던 초석이었다"고 말했다.

최운실 유네스코 국제평생교육기구 부의장은 2021년에 완공되는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와 연계해 '세계기록유산 연수원과 세종대왕 문해교육원을 설립하고, 세계기록유산 웹진 발행 및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등 세계인의 관심을 제고할 실질적인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직지브랜드 위원회를 조직해 지속가능한 직지 활성화 방안도 제시했다.

전문패널과 시민의 질의응답 토크시간도 가졌으묘, 직지 자료집과 관련 기념상품을 제공해 시민들이 '직지'를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도왔다.

손석민 총장은 "세계기록유산 직지를 전 세계에 알려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청주의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시민들이 제안한 의견을 대학 차원에서 검토·연구해 다양한 콘텐츠로 개발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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