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2019 생명사랑 문화제 개최

천안시가 지난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이해 2019년 생명사랑 문화제를 진행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천안시가 지난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이해 2019년 생명사랑 문화제를 진행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천안시는 지난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세계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맞이해 2019년 생명사랑 문화제 '사랑, 희망을 꿈꾸게 하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자살예방에 적극적인 사회분위기를 조성해 생명존중문화를 확산시키고자 기획됐다.

1부는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과 구본영 시장이 직접 위촉장을 수여하는 생명사랑지킴이 위촉식을 진행했으며, 의용소방대연합회·나사랑자살방지협회·대한적십자사회 천안지부·라이프호프(기독교자살예방센터)·천안시간호사회 등 생명사랑을 위해 힘쓰는 단체뿐 아니라 일반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선정된 청소년 생명사랑지킴이도 희망찬 주목을 받았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자살예방 심포지엄이 열렸다. 안영미 천안시자살예방센터장이 지역 자살현황과 자살예방사업을 안내했으며, 한국생명의전화 하상훈 원장이 자살유족의 이해와 상담 주제를 발표했다. 이후에는 유족당사자들이 수기를 발표하며 뜻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3부에서는 국악인 김용우와 재즈밴드의 문화공연이 무대에 올랐다. 행사장 밖에서는 천안시서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 천안시동남구정신건강복지센터, 천안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천안시서북구치매안심센터가 홍보·체험·전시 캠페인 등의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안영미 센터장은 "생명에 대한 소중함과 자살 문제의 심각성, 자살예방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준비된 이번 문화제에 참석하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천안시자살예방센터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시자살예방센터는 매달 자살유족 캠프, 매주 모이는 유족 프로그램, 상담 등을 제공하고 있다.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천안시자살예방센터 누리집(www.cancaspi.or.kr) 또는 전화(041-571-0199), 인스타그램(cancaspi)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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