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대전의 인구가 감소세인 가운데 이달 중 148만명이 무너질 전망이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말 기준 대전의 인구는 148만52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148만9936명)에 비해 9416명이 감소한 것이다.

구별로는 ▶동구 22만8804명 ▶중구 24만2156명 ▶서구 48만1893명 ▶유성구 34만9079명 ▶대덕구 17만8588명 등이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대덕구가 3403명이 감소한 것을 비롯해 서구(-2770명), 중구(-2265명), 유성구(-711명), 동구(-261명) 순으로 감소했다.

올들어 한 달 평균 1177명이 감소하는 셈이어서 이달 중 인구 148만 명이 무너질 것으로 예상됐다.

대전시 인구는 세종시 출범에 따른 인구 유출로 2014년 7월(153만6349명)을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해 지난해 2월에는 150만 명이 붕괴됐다.

시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세종시의 주택 공급 물량이 많아 인구 유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며 "신혼부부 등을 위한 드림하우스 3000호 건설, 스타트업 2000개 육성을 위한 청년창업 지원 등 인구 유인책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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