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회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 만나 건의

이후삼 의원(왼쪽)이 5일 국회에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오른쪽)에게 제천시 천남동 폐기물매립장 재추진과  시멘트 공장의 석탄재 폐기물 등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이후삼 의원(왼쪽)이 5일 국회에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오른쪽)에게 제천시 천남동 폐기물매립장 재추진과 시멘트 공장의 석탄재 폐기물 등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이후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천·단양)이 제천시 천남동 폐기물매립장 사업추진에 대한 우려를 5일 조명래 환경부장관에게 전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 장관을 만나 "2006년 조성된 뒤 침출수 유출 등 환경오염논란을 일으켰던 왕암동 폐기물매립장 문제가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며 "당시보다 규모가 1.8배나 큰 매립장 조성은 지역사회의 큰 걱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환경을 지키는 것은 당장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것 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 우리가 꼭 지켜야 할 일"이라며 "환경부에서 환경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목소리에 좀 더 귀를 기울여 달라"고 건의했다.

이날 면담은 이 의원이 제천 단양의 환경현안과 관련, 환경부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해 성사됐다.

최근 제천시 천남동에 지정·일반 폐기물매립장이 재추진 되면서 제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지정 폐기물매립장 설치는 환경부의 소속기관인 원주지방환경청에 전적으로 허가권한이 있어 주민들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다.

아울러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산 석탄재 폐기물에 대한 방사능, 중금속 오염 가능성이 있지만 제천·단양 지역의 시멘트공장들은 여전히 시멘트 부원료로 일본산 석탄재 폐기물을 수입하는 상황이다.

조 장관은 이 의원의 설명을 경청하고 "지역주민들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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