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가 노인·장애인의 문화생활 및 사회참여 활성화를 위해 난청해소 보조기기 설치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난청해소 보조기기 설치 사업은 평소 보청기 특유의 잡음과 생활소음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난청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중이용시설에 텔레코일 기술을 활용해 특정소리만을 증폭시켜주는 편의장비를 설치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난청인은 민원을 상담하거나 문화생활을 할 때 잡음 없이 선명하고 맑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유럽 등 해외에서는 인덕션루프, 히어링루프로 불리며 공공기관 등에 반드시 설치하도록 법제화 돼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 설치 및 보급이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도는 전국 최초로 난청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군·구청 민원실과 문화시설·복지시설 등 공중이용시설에 편의장비 30대를시범 설치키로 했다.

사업의 효율성이 검증되면 보건복지부에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추가경정 예산으로 사업비를 확보, 충북도 보조기기센터와 협업해 11월말까지 시범사업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키워드

#난청해소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