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24시간 3교대 비상 근무

제 13호 태풍 '링링' 예상경로/사진=기상청 캡처
제 13호 태풍 '링링' 예상경로/사진=기상청 캡처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제13호 태풍 '링링'이 북상하면서 충북도가 긴급대비 대세에 들어갔다.

태풍 '링링'은 6일부터 7일 충북 전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도는 5일 충북도내 11개 시·군이 참여하는 태풍 대비 긴급대책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도는 그동안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13개 협업기능별 23개 부서에서 종합대책 수립을 추진·운영했다.

특히 장마 대비 재해취약시설에 대해 지난 6월19일부터 28일까지 전수점검을 실시했었다.

도는 태풍에 대비해 예비특보 단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24시간 3교대 비상 근무체제로 전환한다.

피해 발생 시 소관 시설 담당별 사고수습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키로 했다.

산사태 7곳, 급경사지 17곳, 노후 저수지 18곳,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13곳, 소규모공공시설 40곳 등 재난 발생 우려 지역 149개소, 침수 우려 취약도로 15개소에 대한 긴급 예찰도 진행 중이다.

이들 지역에서 이상징후가 감지되면 554개의 예·경보 시설을 통해 주변 지역에 신속히 전파하게 된다.

둔치주차장이나 침수 우려 취약도로는 집중 호우 시 사전 통제가 이뤄질 예정이다.

도는 이재민 발생에 대비해 응급 구호물자 3천370세트와 취사 구호물자 1천568세트를 준비하고, 745곳의 임시거주 시설도 확보했다.

농가 피해 예방을 위해 농업시설, 수리시설, 복구 자재 등을 사전 점검하는 한편 낙과 피해가 우려되는 사과·배 등 과수농가에는 조기 수확을 독려하고 있다.

사과의 경우 전체 재배면적이 4천653㏊에 달하지만 현재 수확률은 20%에 불과하다.

충북도 관계자는 "태풍 대비 소관시설별 재해우려 지역·시설에 대해 사전 예찰하고 피해 상황발생 시 신속한 응급복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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