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정우택 자유한국당 신임 도당위원장 간담회
내년 총선서 '승리할 후보' 공천에 주력
공석인 청원당협위원장 최우선 챙길것

정우택 자유한국당 신임 충북도당위원장이 5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내년 총선 전략, 도당 운영방향 등에 대해 밝히고 있다. / 김용수
정우택 자유한국당 신임 충북도당위원장이 5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내년 총선 전략, 도당 운영방향 등에 대해 밝히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정우택(청주상당) 자유한국당 신임 충북도당위원장은 5일 "청주지역 4개 선거구 중 3곳(흥덕·청원·서원)이 16년동안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을 내지 못했는데 내년 총선에서 청주를 탈환하겠다"며 "내년 총선에서 제1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4선 중진의 정 도당위원장은 이날 중앙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받아 도당위원장에 임명된뒤 충북도청 기자실을 찾아 앞으로 도당 운영방향과 내년 총선 전략 등을 발표했다.

정 도당위원장은 "2003~2004년 자민련때 충북도당위원장을 맡은뒤 15년만에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위원장을 처음 맡게 됐다"며 "내년 총선에서 가장 격전지가 청주로 예상돼 제게 이런 임무(도당위원장)를 맡긴 게 아닌가 싶다"고 언급했다.

정 도당위원장은 내년 총선 인재영입에 대해 "중앙당에서 2천명 수준에서 인재영입을 물색하고 있고 빠르면 다음달 150명 내외로 1차 명단을 발표할 것"이라며 "충북이 몇명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새로운 인물이 입당하는 것은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 공천에 대해서는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경쟁력있는 후보자'를 내도록 최선의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신임 충북도당위원장이 5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내년 총선 전략, 도당 운영방향 등에 대해 밝히고 있다. / 김용수
정우택 자유한국당 신임 충북도당위원장이 5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내년 총선 전략, 도당 운영방향 등에 대해 밝히고 있다. / 김용수

9개월째 공석인 청주청원당협위원장에 대해서는 "도당위원장으로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실무가 청원당협위원장을 빨리 선출하는 일"이라며 "전국에서 공석인 3~4곳을 동시에 진행해야 해 공모시기는 기다려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당협위원장과 공천은 별개"라고 선을 그으며 "공천은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사람이 받는 것이 맞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정 도당위원장은 자신의 지역구인 청주상당에서 5선 도전의사를 밝힌뒤 '충북의 정치 1번지' 청주상당이 최대 격전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상당지역구 출마후보자가 많이 거론되고 있지만 대진표가 드러나면 3파전이 될 것"이라며 "충북은 영호남에 비해 국회의원 수가 적고 도세가 약해 중앙에서 지역을 대표할 인물(다선의원)이 필요하고, 젊은세대도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말해 충북지역 세대교체 요구에 애둘러 답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또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좌파독재정권에 맞서는 '강한 야당',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대안정당', 당원과 도민 모두가 하나되는 '화합과 통합의 충북정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선거구 개편에 대해서는 "지역구를 253개에서 225개로 28석을 줄이는 쪽으로 선거법 개정안이 올라가 있지만 청주지역은 의석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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