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 청천초(교장 윤정한) 3∼6학년 30명은 지난 5∼6일 1박 2일동안 국토연구원이 주관한 '어린이 국토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5일, 학생들은 서대문형무소와 역사박물관, 국토발전전시관을 찾아 우리나라의 역사와 발전과정을 살펴보고, 조상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겼다. 또한 6일, 학생들은 임진각에서 북한을 바라보고, 제3땅굴을 지나 도라산 전망대에 이르는 DMZ 체험을 통해 분단의 아픔을 이해하고 통일에 대한 의지를 드높였다.

이도희(6년·남) 학생은 "역사의 현장을 돌아보며, 우리를 위해 희생하신 할아버지, 할머니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며 "빨리 통일이 되어서 우리나라가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천초 장은정 교사는 "'우리나라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로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이 스스로 장소와 체험내용을 계획하고 협의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았다"며 "우리 학생들이 우리 역사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평화와 번영의 시대의 당당한 주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국토관을 심어주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LH가 주최하고 국토연구원이 주관한 '어린이 국토체험 프로그램' 공모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응모해 선정됐으며, 숙박, 이동, 체험 등의 일체 비용이 전액 지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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