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 오선초(교장 박정원)는 9일 진주삼천포농악보존회와 함께하는 도서관문화공연 '할아버지 할머니 덩더쿵 우리가락 함께 즐겨요!'을 통해 마을 어르신들과 뜻깊은 세대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삼천포 농악보존회는 (사)국가무형문화재 제11-1호 지정단체로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을 통해 오선초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오선초에 할머니 할아버지를 초대, 약 80여명의 관객들과 함께 세대간의 어울림의 장을 제공했다.

박정원 오선초 교장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세대간의 반목, 생명경시풍조, 혐오문화 등을 극복하는 방법은 함께 어울리며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행복한 시간을 갖는 경험을 통해서 가능하다"라고 피력했다.

석민서 어린이(5년)는 "우리가락의 흥을 흠뻑 느낄 수 있었고 평소에 동네 어르신들과 이런 즐거운 시간을 함께할 경험이 없었는데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춤추고 박수치며 음악을 들으니 좀 더 친밀감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선초는 보건복지부 지정 인구교육 학교로 다양한 예술 공연을 교내로 유치해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지역사회에 세대공감 메시지 전달에 기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