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당일 환전 '한몫'

제천화폐 '모아'가 발행 6개월 만에 105억원어치가 팔렸다./ 제천시 제공
제천화폐 '모아'가 발행 6개월 만에 105억원어치가 팔렸다./ 제천시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화폐 '모아'가 발행 6개월 만에 105억원어치가 팔렸다.

9일 제천시에 따르면 제천화폐 '모아'가 지난 3월 4일 첫 발행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05억원어치가 판매됐다.

시는 관내 기업체 및 기관단체의 요청에 따라 전국 최초로 현금 1만원 크기의 5만원권도 발행했다.

이같이 '모아'판매량이 급증한 이유는 가맹점이 이튿날 현금으로 바꿀 수 있던 방식을 당일 환전 할 수 있도록 전환한 것이 주요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는 오는 10월부터 청년층을 공략하기 위해 20억원 상당의 전자화폐 '모바일 모아'를 발행할 계획이다.

지류형 화폐 50억원과 이달 중 올해 목표액인 총 200억원어치가 발행된다.

개천절인 10월 3일 동문시장에서 열리는 꼬맥거리 개장식에 맞춰 '2020 제천화폐 500억 달성 비전 선포식'도 갖는다.

이날 선포식에는 행정안부장관과 이시종 지사 및 11개 시·군 시장, 군수가 참석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10월부터 '모아'구입 할인율을 기존 4%에서 2% 상향된 6%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모바일 모아 서포터즈단'은 5천400여개의 가맹점을 돌며 전자화폐 사용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이상천 시장은 "관내 기관단체 및 기업 등 시민 모두가 동참해 제천화폐 '모아'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시민 모두가 공감하고 사랑받는 제천화폐(모아)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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