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태풍피해… 괴산 타격 가장 컸다
늘어나는 태풍피해… 괴산 타격 가장 컸다
  • 장병갑 기자
  • 승인 2019.09.0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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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302.9㏊ 농작물 초토화
충북농협은 9일 도내 태풍 피해 농가의 피해복구와 농작물 수확지원에 나섰다. /충북농협 제공
충북농협은 9일 도내 태풍 피해 농가의 피해복구와 농작물 수확지원에 나섰다. /충북농협 제공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한반도를 휩쓸고 간 태풍 '링링'으로 인한 충북도내 농작물 피해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8일까지 접수된 농작물 피해는 877호에 피해규모는 302.9㏊이른다.

작목별로 사과 87.7㏊, 배 72.6㏊, 복숭아 21.4㏊ 등 과수가 181.7㏊다.

이어 벼 111.5㏊, 인삼 4.3㏊, 시설하우스 5.4㏊ 등이다.

지역별로 괴산군이 90.6㏊로 도내 11개 시·군 중 가장 피해 규모가 컸다.

괴산군은 사과(60.8㏊)와 복숭아(16.5㏊) 재배 농가에 피해가 집중됐다.

이어 영동군 54.8㏊, 보은 46.7㏊, 제천 35.8㏊, 옥천 20.8㏊, 청주 17.2㏊, 증평 12.9㏊, 음성 9.6㏊, 진천 7.8㏊, 단양 4.3㏊, 충주 2.4㏊ 등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도는 사유시설의 경우 오는 17일까지 피해 조사에 나설 예정으로 피해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도는 실국별로 시·군 피해농가에 대한 일손돕기를 추진한다.

1차로 오는 11일까지 벼 도복 피해복구를 시행하며 2차로 오는 16일부터 과수 시설, 인삼재배시설, 비닐하우스 등에 대상으로 일손돕기에 나설 예정이다.

도는 이번 달 중으로 복구계획을 확정하고 재난지원금을 지급키로 했다.

또 추석 전 손해평가를 완료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농가에 대한 신속한 집행을 추진키로 했다.

그러나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농가들은 피해가 발생했어도 보상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올 7월 기준 충북의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면적은 전체 6만6천690㏊의 25.2%인 1만6천801㏊에 불과하다.

작목별로 사과의 경우 가입률이 51.2%로 가장 높았으며 배 41.7%, 복숭아 25.5%, 벼 36.2%, 인삼 31.6% 등이다.

반면 시설하우스는 18.1%에 그쳤다.

사과의 경우 전체 재배면적 4천653.1㏊ 중 피해규모는 87.7㏊로 피해율이 1.9%다.

복숭아는 재배면적 4천389.3㏊ 중 피해면적이 21.4㏊로 피해율이 0.5%, 벼(도복)은 재배면적 3만3천25.0㏊ 중 피해면적이 111.5㏊로 피해율이 0.3%다.

인삼재배시설과 시설하우스는 재배면적이 2천979.0㏊와 5천576.0㏊로 이 중 4.3㏊, 5.4㏊ 규모의 피해를 입어 피해율이 각각 0.1%다.

다만 배의 경우 재배면적이 467.7㏊로 재배면적이 넓지 않지만 피해면적이 72.6㏊로 피해율(15.5%)은 다소 높다.

태풍 피해 농가에 대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여부에 대한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농작물 재해보험의 경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보험료의 85∼90%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가는 10∼15%만 내면 되고 시·군이 추가 지원하는 곳에서는 5∼7.5%로 농가의 부담이 더 낮아진다.

올해 보험 가입률은 지난해보다 높아졌지만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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