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봉공원지키기 주민대책위원회는 9일 청주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연환경 훼손하는 터널개발계획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매봉공원지키기 주민대책위원회는 9일 청주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연환경 훼손하는 터널개발계획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도시공원 일몰제' 대상인 청주 매봉공원에 대한 개발계획이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를 통과하자 시민단체가 반발에 나섰다.

매봉공원지키기 주민대책위원회는 9일 청주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매봉공원 민간개발을 진행하면서 남북을 잇는 터널을 조성하면 자연환경의 심각한 훼손이 우려된다"며 지난 5일 교통영향평가 심의 결과를 비판했다. 이어 "환경영향평가에서도 이런 우려 때문에 매봉공원의 터널 조성을 재검토하라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고 주장하며 사업 재검토를 요구했다. 또 "도시공원 일몰제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거버넌스를 구성해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발업체에 이익만 주는 터널개발을 허용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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