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시립국악단이 추석특별공연 '한가위만 같아라'를 추석 당일인 13일 오후 5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전석 무료로 개최한다.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조원행의 지휘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재능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 국악팀 최초 세미파이널 생방송 진출한 전통연희단체 '난장앤판'의 전통놀이인 줄타기로 시작된다. 이어 부드러운 대금의 소리를 느낄 수 있는 대금 연주가 박노상의 '대바람소리', 가야금 연주와 주옥같은 소리가 어우러진 가야금 병창 이선의 멋과 흥의 향연이 펼쳐진다.

이어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으로 유명해진 가수 두리가 '공주는 외로워'와 '갈무리' 등을 준비했고, KBS 불후의 명곡 최연소 우승자 김봉곤 훈장과 청학동 국악자매는 '사랑가', '진달래꽃' 등 신명나는 소리와 훈훈한 덕담을 들려준다.

명절을 맞아 다양하게 한가족 3대가 함께 공연을 보러오면 국악단에서 준비한 작은 소정의 선물을 주는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국악 관현악 뿐만 아니라 줄타기, 사물놀이 등 기예적인 요소와 관객들의 호응을 통해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으니 많은 가족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시는 귀성객들에게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 청주예술의전당 주변의 아파트 단지를 시작으로 4개구의 아파트 단지에 직접 찾아가 홍보물 게시 협조에 나섰다.

귀성객 뿐만 아닌 명절에 외롭게 보내는 외국인들에게도 공연관람을 통한 한국문화의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충북국제 교육진흥원을 비롯한 다문화지원센터에 방문해 홍보하는 등 폭넓은 관객들이 올 수 있도록 공연홍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청주예술의전당(https://www.cheongju.go.kr/ac/index.do)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청주시립국악단(☎043-201-0970~2)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