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최초 학교협동조합인 오성고 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늘벗 개업을 축하하는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되고 있다. / 오성고 제공
충남 최초 학교협동조합인 오성고 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늘벗 개업을 축하하는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되고 있다. / 오성고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학생들이 상품을 선정하고 판매를 하는 학교 매점이 문을 열었다.

천안오성고등학교(교장 조영종)는 지난 9일 학교 소강당에서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여경민) 학교매점 '늘벗' 개소식을 가졌다.

천안오성고 사회적협동조합 학교매점은 학생들의 공모에 의해 '늘벗'으로 명명됐으며, 학교 본관 3층에 60㎡ 규모로 마련됐다. 친환경 유기농 재료로 만들어진 먹거리들을 아침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쉬는 시간에만 판매한다.

학생들이 '오성컴퍼니'라는 자율동아리를 자발적으로 조직해 사회적경제를 공부하고 학교매점 '늘벗' 운영을 돕게 된다.

이은철 학생회장은 "사회적협동조합을 통해 학교 내에서 경제활동을 비롯한 사회생활을 공부할 수 있다"며, "상품의 종류를 선정하고 가격을 정하며 이윤을 통해 인건비와 운영비를 산출하는 등 하나의 기업이나 조합 또는 법인을 운영하는 과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충남 최초의 학교협동조합인 천안오성고등학교 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 3월에 탄생했다. 이사장에는 여경민(여·47) 학부모가, 감사에는 황인만(58) 행정실장이 각각 선임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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