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산중학교는 지난 6일 제58회 충남 중고등학생 음악경연대회에서 전교생이 관악합주에 참가,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진산중학교는 지난 6일 제58회 충남 중고등학생 음악경연대회에서 전교생이 관악합주에 참가,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전교생이 관악합주에 참가해 은상을 수상한 학교가 있어 화제다.

금산에 위치한 진산중학교(교장 김경서)는 지난 6일 제58회 충남 중고등학생 음악경연대회에서 전교생이 관악합주에 참가,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진산중학교는 전교생 37명이 모두 1인 1관악 연주를 하고 있다. 충남 교육청 학생교육 문화원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학생들은 문주찬 지도교사의 지휘로 'The Witch and the Saint'를 연주했다.

참가 중학교 49개 학교 가운데 진산중은 전교생이 100% 참가한 유일한 학교였다.

진산중학교는 전교생이 참여하는 진산골 윈드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도 대회에 참가해 입상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소규모 면단위 학교 37명의 학생들은 놀라운 실력을 발휘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펼쳤다.

전교생은 평소에 8개 파트로 나뉘어 방과 후 활동과 정규 수업이 끝난 후 파트별로 연습을 했고 미래 꿈과 진로찾기에 음악가가 되기를 원하는 학생들도 있다.

악기를 연주하는 동안 학생들의 눈빛은 초롱초롱 빛났다. 비록 작은 학교이지만 연주하는 시간 만큼은 모두가 하나가 되어 아름다운 멜로디를 만들었다.

담당교사인 문주찬 교사는 "학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늦은 시간까지 악기를 연주할 때 너무나 감사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경서 교장은 "전교생 37명이 재학하고 있는 농촌의 작은 전원학교 학생들이 은상을 이루어냈기에 더욱 소중한 쾌거"라며 "진산중학교 교육가족 모두와 진산중 친구들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진산중학교 관악 합주는 금산 인삼 축제 등 관내 행사에도 적극 협조해 공연 봉사를 실시하면서 학생들의 숨은 실력을 발휘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명품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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