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세종시 분리·기준년도 변경 확정발표
제조업체 수 8년새 2천996개 42.6% 증가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다. /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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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경제가 성장세를 타고 있다. 성장률을 높인 일등공신으로는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통한 기업투자가 꼽혔다.

10일 충북도에 따르면 통계청이 최근 기준년도 변경(2010년→2015년), 세종시 신규 편재(16개 시·도→17개 시·도) 등을 반영해 지역소득통계를 확정 발표한 결과, 2017년도 충북지역 GRDP는 65조3천억원(명목)으로  개편 전 61조3천억원보다 약 4조원이 증가했다.

충북도는 이에 대해 "이번 발표는 세종시를 분리해 처음 반영한 것으로 세종시에 편입된 부강면 지역 GRDP 약 1조원이 빠져나갔음에도 불구하고 개편 전보다 상승하는 등 충북경제가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GRDP 규모 또한 전국 10위, 1인당 GRDP는 지난해보다 한 단계 오른 전국 6위를 차지했다. 2017년 충북 경제성장률은 6.12%로 경기도 6.59%에 이어 전국 2위를 달렸고 전국평균 3.11%를 웃돌았다. 충북 경제성장률은 2015년 6.97%(전국 3위), 2016년 5.78%(전국 2위)에 이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표]  충북지역 제조업체 증감 현황
[표] 충북지역 제조업체 증감 현황

2017년 충북 GRDP 지출요소별 구조는 민간 38.2%, 정부 18.7%, 기업 40.7%, 순이출 2.4%로 기업투자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2013년도 대비 기업투자 증가율이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2018년 충북지역 제조업체 수는 2010년도 대비 8년새 2천996개가 늘어 42.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충북도는 적극적인 투자유치 결과로 충북경제 성장에 기업투자가 가장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제활동별 구조는 제조업 비중이 43.8%로 가장 높으며, 화학제품과 전기·전자 제조업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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