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설계비 94억원 확보 2022년 착공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의 최대 현안사업인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의 밑그림이 완성되고 있다.

이 사업은 현재 국토부에서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추진중이며 총사업비는 2개안으로 구분돼 기획재정부에서 심의 중이다.

기재부는 청주공항~삼탄 개량, 봉양역 경유노선(단선)이 반영된 1조 2천800억원의 기본안과 삼탄~연박 선형개량, 원주연결선이 반영된 1조 7천억원의 2개안을 심의해 내년 1월까지는 최종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충북도는 1조 7천억원의 사업계획안을 정치권 및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도는 강원과 호남을 잇는 강호축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1조 7천억원 사업비 반영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국토부는 기술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보인 오송연결선은 평택~오송간 2복선 신설노선을 활용한 분기라는 새로운 방안과 3가지 분기안을 자체용역을 통해 최적의 대안을 마련·추진한다는 방침이다.

3가지 분기안은 호남고속선 내 분기(학천터널 종점부), 오송궤도기지 인입선 활용 분기, 평택~오송 신설2복선 구간내 분기 등이다.

도는 내년 설계비 94억원을 확보한 후 2022년 착공,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시종 지사는 "국가균형발전에 필요한 강호축 개발을 위해 충북선철도 고속화 및 연결선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완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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