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장영선 기자]보령시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내년도 일반농산어촌개발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에 청소면이 선정됨에 따라 쇠퇴해가는 보령 북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청소면 진죽리 일원에 행복나눔센터 1개소(495㎡), 공용주차장(2390㎡), 인도 및 가로 정비(1000m), 공원 3개소(1420㎡), 간판정비 50개소, 주민역량강화 사업 등에 국비 28억 원을 포함해 모두 40억 원이 투입된다는 것이다.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은 농촌중심지를 경쟁력 있는 농촌발전 거점으로 육성하여 주민들의 기초생활 수준 향상 및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배후마을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문화서비스를 강화해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사업으로 적극 시행하고 있다.

그동안 청소면은 지속적인 인구 감소로 인한 도 ? 소매업, 숙박 ? 음식점업 등 3차 서비스업종 감소로 지역 상권 및 경제활력이 저하되고 있고, 면사무소 내 복지센터가 유일한 문화공간일 정도로 문화 및 주거호나경이 매우 열악한 실정이었다.

보령에서 유일하게 1970~80년대 모습을 간직한 가로경관으로 영화 택시운전사의 80년대 광주민주화운동 배경의 촬영지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장항선에 있는 가장 오래된 간이역인 청소역(등록문화재 제305호), 독립운동가 김좌진 장군 묘역(충청남도기념물 제73호), 충남 제3의 고봉인 오서산 등 관광 및 문화, 역사적으로 개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시는 북부생활권의 중심지이자 관문인 청소면을 거점으로 개발해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왔다.

행복나눔센터는 청소면 거점지역과 인근 배후마을의 주민들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문화여가시설을 갖추게 되고, 노인사랑쉼터 조성과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튻히.근대문화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살리면서 가로경관 정비를 추진하고, 주차수용능력 향상을 위해 공용주차장 조성과 지속적인 주민리더 교육 및 상인대학 운영으로 주민 주도의 역량강화 활동도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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