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오성중 오성드림오케스트라는 10일 오후 괴산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이차영 괴산군수, 신동운 괴산군의회 의장, 박영철 괴산증평교육장, 신우식 괴산예총회장과 250여명의 지역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정기연주회 '가을날의 음악산책'연주회를 가졌다.

이번 음악회는 괴산의 가을을 주제로 괴산오성중 아우꿈 풍물단이 전통연희단 '연희그루' 곽병철 대표의 연출로 '괴산 두레농요'를 선보였다. 또한 네델란드에서 공부한 이만우의 지휘로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5번 4악장 피날레', 그리그의 페르귄트 제1모음곡 중 제4곡 '산왕의 궁전에서', '사운드 오브 뮤직 메들리' 등 우리에게 익숙한 명곡들을 연주했다.

이와함께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히트곡들을 오케스트라로 연주해 청소년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갈라 공연에는 괴산오성중 교사인 소프라노 김은숙이 비올레타의 아리아 '항상 자유롭게'와 테너 강진모가 알프레도의 아리아 '그녀를 떠나서', 바리톤 박영진이 제르몽의 아리아 '프로방스 내 고향'을 연주했으며 피날레로 축배의 노래를 열창해 관중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박영철 괴산증평교육장은 곧 이어 열린 평가간담회에서 "괴산오성중 오성드림오케스트라가 지역에서 관람하기 힘든 음악회를 선보여 괴산 문화예술 발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활성화 시키는 선도적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김용인 괴산오성중 교장은 "괴산오성중은 기숙형 공립중학교로 예술교육 강화를 통해 학생들의 바른 인성교육을 함양하고자 1인 1악기 생활화의 일환으로 오케스트라와 풍물단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국악과 오케스트라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고, 학생들의 자존감과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는 민주시민의식을 함양하여 학교생활 만족도를 제고하고자 한다"고 이번 연주회의 의의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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