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청주시가 4차 거버넌스 회의를 통해 도시공원의 보존 계획에 대한 우선순위를 선정했다.

지난 9일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난개발대책 거버넌스'는 4차 전체회의를 열고 2027년까지 도시계획시설에서 해제되는 도시공원 68곳 중 33곳을 보전 우선 대상으로 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입비용은 총 4천420억 원으로 추산된다. 도시공원 보전은 민간개발과 시의 토지 매입 등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날 거버넌스는 녹지축 형성도, 역사성,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의 접근성 등 4개 항목과 공원 비율의 적정성, 주변 환경과의 조화, 토지 이용계획의 효율성 등 16개 지표를 적용해 우선순위를 정했다. 또 도시계획 시설에서 해제되는 40곳과 녹지 16곳을 필수 보전시설로 정했다. 이들 시설을 매입하는 데 필요한 예산은 각각 2천210억 원과 685억 원으로 분석됐다.

민간개발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구룡공원 1구역은 개발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진행키로 했다. 그러나 구룡공원의 민간개발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와 토지 우선 매입 대상, 토지매입 예산 규모 등은 실무 태스크포스(TF)가 우선 검토한 후 오는 23일 전체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매봉공원은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보고 받은 후 민간개발 추진 방향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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