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타고 나는 새' 주제로 다양한 장르 공연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30년 풍물꾼 외길을 달려온 장호정이 오는 19일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독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장호정이 몸으로 풀어내는 첫 번째 이야기 '바람을 타고 나는 새'라는 주제로 30년 풍물꾼의 길을 돌아보며 전통 연희의 다양한 장르를 공연에 올릴 예정이다.

설장구연구회가 주관하고 씨알누리, 충북민예총, 사)서도소리진흥회 청주지부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설장구춤, 진도북춤, 버꾸춤, 회심곡, 동해안 별신굿, 경기 소리 등 전통연희와 소리를 한자리에서 관람하실 수 있는 소중한 자리로 준비했다.

첫 무대로 불교음악의 한 곡으로 회심곡을 올리는데 이날 '축원 덕담'과 '부모은중경'의 내용을 노래한다.

이어 진도지역에만 남아있는 형태의 북춤인 진도북춤을 선사한다. 진도북춤은 활달한 춤의 멋과 가락의 맛이 어우러져 신명을 자아낸다. 이날은 강은영 선생께 사사받은 '박병천류 진도북춤'을 춘다.

또 송동숙 선생께 사사받은 동해안별신굿 장단 중 푸너리 1, 2, 3장과 거무 초장, 2장 3장을 호적 시나위와 함께 연주한다.

또한 장호장의 설장구 춤과 그의 벗 '서영민의 아쟁 허튼 가락'을 감상할 수 있으며 긴 아리랑, 정선아리랑, 한오백년 등을 부르며 자주 접할 수 없는 버꾸춤도 선보인다.

장호정 풍물꾼은 "자주 접할 수 없는 전통 연희 공연에 많은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관람료는 일반 2만원, 학생 1만원으로 홈페이지 http://www.cbart.or.kr/나 충북민예총 사무처 ☎043-256-6471, 043-255-6741로 문의하면 된다. / 이지효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