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정가구조 4대 4 균형 깨질까
충북 정가구조 4대 4 균형 깨질까
  • 장병갑 기자
  • 승인 2019.09.1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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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판세가 충북 전체 영향… 여·야, 쟁탈전 치열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내년 4월15일 치러지는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충북지역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4대 4 구조에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청주지역 4개 선거구의 판세가 충북 지역정가 전체에 큰 영향을 발휘했던 만큼 청주지역을 놓고 민주당과 한국당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청주지역 4개 선거구 중 민주당이 3석, 한국당이 1석을 차지하고 있다.

민주당은 4선의 청원구 변재일 의원과 서원구 오제세 의원, 재선의 흥덕구 도종환 의원이 버티고 있다.

한국당에서는 4선의 정우택 의원이 상당구에서 터줏대감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그러나 청주지역을 벗어나면 민주당이 열세다.

재선의 한국당 박덤흠 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이종배 의원(충주)·경대수 의원(증평·진천·음성)과 초선의 민주당 이후삼 의원(제천·단양) 등이다.

특히 제천·단양지역은 당초 한국당 권석창 의원이 당선됐지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끝내 낙마하면서 6·13지방선거 때 재선거를 통해 이후삼 의원이 당선됐다.

20대 총선 직후 충북 전체로 볼 때 여당인 민주당이 열세였지만 재선거를 통해 4대4 균형을 맞춘 것이다.

힘들게 민주당이 한국당과 동수를 이뤘지만 청주에서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이 충북지역 정가를 이끌고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그만큼 충북에서 청주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을 크다는 방증이다.

이에 21대 총선에서도 각 정당에서는 청주지역 석권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한국당 충북도당위원장에 취임한 정우택 의원은 청주 4개 지역구를 모두 차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청주권 국회의원 3명을 보유한 민주당은 상당구 탈환이 지상목표다.

이를 대변하듯 상당구의 열세를 만회하겠다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내는 등 전국적 인지도가 높은 흥덕구 도종환 의원의 차출설이 나오고 있다.

상당 지역구는 국회 부의장을 지낸 홍재형 전 의원이 정우택 의원에게 패한 2012년 19대 총선 이후 민주당이 연이어 패배했다.

민주당과 한국당 이외에 다른 정당 당선자가 나올지도 관심이다.

현재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비례), 정의당 김종대 의원(비례) 등이 청주지역에서 출마 준비를 사실상 마쳤다.

김수민 의원은 청원구에서, 김종대 의원은 상당구에서 각각 출마가 예상된다.

당내에서 다른 경쟁자가 나타나지 않는 상황에서 이들의 출마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처한 상황이 녹록하지 않다.

김수민 의원과 김종대 의원의 미래당과 정의당이 지지율이 높지 않고 모두 4선의 변재일 의원과 정우택 의원을 상대해야 한다.

한 지역 정가 관계자는 "민주당과 한국당의 4대4균형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지역 정가의 힘의 축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이들 정당 이외의 제3의 정당 당선자가 나타날지도 관심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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