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호 단국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윤정호 단국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단국대병원은 권역외상센터 윤정호 교수(신경외과)가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윤정호 교수는 충청호남권역에서 뇌사 추정자 및 조직기증자 발굴과 뇌사자 관리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으며, 신경외과 전문의로서 '뇌사조사의사' 역할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 그동안 뇌사자 발생 시 타 병원으로 이송해 기증자 가족들이 타지에서 뇌사판정 절차를 지켜봐야했던 불편함을 없애고 단국대병원 내에서 기증자 중심의 뇌사 장기기증 절차를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윤 교수는 "뇌사추정자의 가족분들께 장기기증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 많은 이식 대기자에게 새로운 삶을 찾아주는 생명나눔에 보탬이 된 것이 큰 보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윤 교수의 장관 표창 수여식은 지난 10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제2회 '생명나눔 주간' 행사에서 진행됐다.

한편, 단국대병원은 2013년 장기구득기관인 한국장기조직기증원(구 한국장기기증원)과 뇌사관리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뇌사 장기 기증자를 타지로 이송하지 않고 직접 관리 및 장기이식수술까지 수행할 수 있는 병원이 됐으며, 현재 충청호남지역에 가장 많은 뇌사 장기 기증자를 관리하는 병원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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