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소·염소 3만5천716두 일제접종 실시

보은군이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해 소, 염소 일제접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 보은군 제공
보은군이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해 소, 염소 일제접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 보은군 제공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보은군이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해 9월 중 관내 염소 전체에 대한 구제역 일제접종을 추진한다.

보은군에 따르면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정례화로 올 1월 24일 관계기관 가축방역 협의회 결과 올해는 3월과 9월 실시하기로 한 것에 따라 지난 3월 150호 농장의 염소 7천25두를 일제 접종하고 이번에 145호 농장 6천794두를 일제접종 한다.

이번 일제접종은 9월 16일부터 9월 27일까지 최근 2주 이내 접종한 가축, 출하예정 4주 이내 가축을 제외된다.

보은군은 특히 염소의 경우 대부분 방사 사육으로 포획과 접종이 어려워 시술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관내 78호 4천553두에 대해서는 포획단 6명, 공수의 6명을 동원해 접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예방접종을 마치고 4주가 지난 뒤 구제역 백신 항체양성률 형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검사에서 항체양성률이 60% 미만일 경우 해당 농가에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항체양성률이 개선될 때까지 1개월 단위로 재검사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보은군 이기호 축산과장은"농가에서는 이번 일제접종에서 누락되는 개체가 없도록 반드시 기간내 일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농장소독 및 예찰 등 차단방역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보은군은 지난 3월과 5월에 소 2만8천691두와 염소 7천25두 총 3만5천716두에 대해 구제역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며, 검사결과 항체양성률이 소 99.7%, 돼지 87.4%, 염소 94.3%로 전국 평균 소 97.9%, 돼지 76.3%, 염소 83.2%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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