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지가 1조7천억 넘어… 충남땅 가장 많아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 외국인이 보유한 충청권 토지는 1만1천914필지에 3천484만1천22㎡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지가로는 1조7천174억6천600만원 규모다.

김상훈 국회의원(자유한국당, 대구 서구)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아 16일 공개한 2018년 상반기 기준 외국인 토지보유 현황의 내용이다.

김 의원에 따르면 충청권 자치단체별 외국인 보유 토지와 공시가는 ▶충남 6천198필지, 1천878만6천44㎡, 9천438억4천900만원 ▶충북 3천698필지, 1천278만8천523㎡, 3천470억100만원 ▶세종 644필지, 186만3천790㎡, 820억600만원 ▶대전 1천374필지, 140만2천665㎡, 3천446억1천만원이다.

외국인이 보유한 전국 토지는 12만8천950필지, 면적으로는 2억4천325만㎡(7천371만평), 축구장 면적(7천140㎡) 3만4천68개 규모로, 공시지가는 30조2천820억원이다.

면적으로는 2017년말기준 2억3천890만㎡에서 663만㎡(축구장 면적 928개 규모) 증가했다.

자치단체별(면적기준)로는 경기도가 4천370만㎡(4조5천303억원)로 가장 많고, 전남이 3천792만㎡(2조5천169억원), 경북 3천602만㎡(1조7천750억원), 제주2천190만㎡(5천296억원), 강원도 2천112만㎡(2천537억원) 등 순이다.

국적별(면적별)로 보면, 미국, 기타 미주, 일본, 중국, 그 외 국가 순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갈수록 외국인의 국내 토지보유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정부는 투기적 요소는 없는지 살피고, 지적재조사 사업을 조기에 완료해 토지분쟁 소지도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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