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액재배온실·육묘용 그린하우스·용수공급시설 등 구비

'한·볼 감자연구혁신센터' 준공식에서 에보 모랄레스 아이마 볼리비아 대통령이 축사를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단국대 이동진 교수, 한국농어촌공사 안성수 부장, 김학재 주볼리비아 대사가 준공식에 참석했다. / 단국대 제공
'한·볼 감자연구혁신센터' 준공식에서 에보 모랄레스 아이마 볼리비아 대통령이 축사를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단국대 이동진 교수, 한국농어촌공사 안성수 부장, 김학재 주볼리비아 대사가 준공식에 참석했다. / 단국대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 단국대학교가 식용작물 감자 원산지인 남미에 생산성을 두 배 이상 높이는 선진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단국대는 지난 12일 볼리비아 따라따시에서 에보 모랄레스 아이마 볼리비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한·볼 감자연구혁신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감자연구혁신센터는 ▶양액재배온실 ▶육묘용 그린하우스 ▶ 용수공급시설 ▶저온저장고 ▶첨단 농기계를 구비하고 고품질의 씨감자 생산기술 전수 역할을 하게 된다.

규모는 2.5ha로 한국농업전문가의 현지 파견과 볼리비아 농업관계자의 한국 초청연수 등 인적교류도 병행한다.

단국대 국제농업협력연구소는 볼리비아의 씨감자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점에 착안,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 국제협력사업 일환으로 볼리비아의 씨감자 생산체계 구축 및 생산기술 전수사업을 펼쳐왔다.

사업을 주관하는 이동진 교수는 "감자연구혁신센터 발족으로 씨감자의 안정적인 국가생산시스템이 구축됐고 헥타르당 평균 5톤인 생산성이 2배 이상인 10톤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사업 의미를 평가했다.

에보 모랄레스 아이마(Evo Morales Ayma) 볼리비아 대통령은 "한국 정부 및 관계기관 지원으로 감자 생산량이 배로 늘고 혁신적인 농업기술도 안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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