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57억4천만원 포함 82억 확보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0년 일반농산어촌개발 신규 공모사업'에 '장연면 오가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 등 3개 사업이 선정, 국비 57.4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82억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공모사업은 ▶장연면 오가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 ▶청천면 덕평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 ▶괴산군 역량강화사업(S/W) 등 3개 사업으로, 내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탄력적으로 추진된다.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이란, 거점지(소재지)의 주요 정주시설 기능 강화를 통해 접근성이 제한적인 배후마을 주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말한다.

군은 내년부터 4년간 40억원을 들여 '장연면 오가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을 추진, 공간이 협소하고 노후화된 복지회관을 리모델링하고, 관내 초등학교와의 상생발전을 위한 느티나무 공부방, 장연 행복나눔둥지, 농산물 유통 편의성 제고를 위한 농산물 주차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군은 40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4년간 '청천면 덕평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도 추진한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덕평지역으로 유입되는 귀농인의 농촌마을 정착을 돕기 위한 주거공간(6가구)과 지역주민의 여가생활 증진을 위한 코스모스 산책로 및 쉼터를 조성하고, 거점지 교통환경 개선을 위한 가로경관 정비에 나선다.

이와 함께 군은 농촌개발사업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군 역량강화 사업비 2억원을 확보, 준공지구 활성화 컨설팅, 지역주민 역량강화사업, 소규모 마을사업 등을 내년부터 1년간 진행할 예정이다.

괴산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그동안 군과 군민이 힘을 모아 대상지구를 정하고, 맞춤형 주민역량강화교육, 현장포럼 등 단계별로 꼼꼼히 준비해 얻은 결실인 만큼 더욱 의미가 크다"며,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의 경우 한 지자체에서 2개 지구가 선정된 사례는 괴산군이 도내에서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청천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등 3개 사업에 대해서도 예비계획 수립과 컨설팅 등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공모사업에 꼭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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