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인삼칩 등 4종

충북도농업기술원이 충북 인삼의 소비 촉진을 위해 소비자가 직접 가정에서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수삼을 이용한 인삼제품 4종을 개발했다./ 충북농기원 제공
충북도농업기술원이 충북 인삼의 소비 촉진을 위해 소비자가 직접 가정에서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수삼을 이용한 인삼제품 4종을 개발했다./ 충북농기원 제공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이 충북 인삼의 소비 촉진을 위해 소비자가 직접 가정에서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수삼을 이용한 인삼제품 4종(사진)을 개발했다.

개발된 제품은 인삼칩, 인삼머핀, 인삼아이스크림, 인삼쿠키 등이다.

충북의 인삼 재배면적은 2천830ha(2016 기준)로 전국 1위다.

전국 재배면적의 18%를 점유하고 있으나 국내 유통시장은 금산(70%) 등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고착화돼 있다.

이에 충북 인삼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한 소비·유통의 활성화가 필요했다.

개발된 인삼칩은 단맛을 지닌 바삭한 칩 제조방법에 관한 것이다.

수삼을 물로 씻은 후 최대한 얇게 썰어(1.2mm정도)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올리고당액(물과 1대1 혼합)에 3시간 담근 후, 가정에 있는 식품용 건조기로 10시간 정도 건조하면 된다.

인삼칩을 가공용 수삼(파삼)을 구입해 집에서 만든다면 시중가의 20% 정도 가격이면 만들 수 있다.

또 인삼머핀과 인삼아이스크림에는 수삼으로 만든 청(인삼청)을 첨가해 수삼의 상큼함을 더했으며 인삼쿠키에는 백삼분말과 아몬드 슬라이스를 첨가한 제조방법을 설정했다.

이러한 제조기술은 가정에서 뿐만 아니라 커피숍, 제과점 등에서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어 충북 인삼의 소비 촉진 및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된 인삼 가공제품은 음성(9월26~29일)과 증평(10월3~6일) 인삼 축제장에서 시식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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