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서 발생따라 거점소독시설 24시간 운영 체제 확대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보은군은 경기도 파주시 소재 2천두 규모 돼지 농장에서 국내 최초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과 관련해 17일 관내 유입차단을 위해 긴급 방역조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보은군에 따르면 17일 오전 6시 30분부터 19일 오전 6시 30분까지 48시간 전국 돼지농장 일시이동중지 명령이 발동됨에 따라 관내 양돈농장, 축산관련작업장 및 차량도 일시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으며, 아프리카돼지열병 위기단계가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본부장을 군수로 격상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 운영하고,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 체제로 확대 운영한다.

한편, 보은군에서는 23호 농가에서 약 2만5천700여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으며,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철저한 차단을 위해 지난 3월부터 7명의 양돈농가 담당관제를 시행해 주 1회 전화예찰 및 방문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멧돼지 등 야생동물 접촉 차단을 위한 기피제(97kg)와 농장 차단방역을 위한 소독약품(1천826kg)을 농가에 공급 완료 했으며, 5천8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양돈농가에 스팀소독기, 방역울타리, 대인소독기 등 설치를 지원했다.

보은군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방역을 위해 축사 주변 소독을 철저히 하고, 야생 멧돼지의 철저한 차단과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국가 여행 자제 및 농장 간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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