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개막 D-20일을 남겨놓은 18일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의 베일이 서서히 벗겨지고 있다.

청주시와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한범덕 청주시장, 이하 조직위)는 개막 D-20일을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추석연휴도 반납하고 전시장 정비와 작품 반입, 설치를 시작했으며 전시안내를 맡을 도슨트 교육도 한창이다. 여기에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 입장권 판매까지 비엔날레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조직위에 따르면 추석 연휴부터는 메인 전시공간인 문화제조창 3, 4층의 공간정비와 함께 작품 반입이 시작돼 전시 설치에 나섰다.

국내 작가의 작품을 비롯해 미국, 독일 등 해외 작품까지 전체 전시물의 약 40%가량이 반입돼 각 전시장에 자리를 잡고 있으며, 17일에는 처음으로 동부창고에 본격 작품 디스플레이가 시작됐다. 또한 쿠바, 미국, 스웨덴, 독일 등에서 입국한 외국 작가들도 각자의 전시공간에서 직접 작품 설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19일 티켓링크, 네이버, 위메프, 티몬 등을 통해 오픈한 입장권 온라인 티켓팅에 이어 오프라인 입장권 판매도 시작됐다. 판매 장소는 청주시 4개 구청(민원실) 및 각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43곳 등 총 47곳으로 개막일 전까지 2천원 할인된 가격에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다.

공식 오프라인 판매에 앞서 조직위는 지난 11일 프로야구와 함께한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한화프로모션 데이'에서 입장권 현장 발권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사전 예매로 할인 된 가격에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는 '얼리버드 프로모션'과 공예비엔날레가 열리는 41일 동안 자유롭게 입장이 가능한 '프리패스권' 덕분에 온라인 판매 집계도 쏠쏠하다는 것이 조직위의 귀띔이다.

또한 청주는 물론이고 충주, 대전, 서울 소재 초·중·고, 대학교, 기관 단체 등 적게는 수십에서 많게는 500여명에 이르는 단체관람 접수가 이어지고 있다.

조직위는 비엔날레 기간 동안 입장권 소지자에 한해 문화제조창C와 옛 청주역사전시관, 청주향교, 정북동토성, 율량동 고가 등 야외 전시장을 오가는 투어버스도 제공한다. 투어버스는 청주공예비엔날레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공예비엔날레를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미술관 프로젝트'도 투어프로그램 사전예약에 들어갔다. '미술관프로젝트 : Art Bridge'는 장르를 넘어 열린 비엔날레를 모색기 위한 것으로 청주 내 7곳의 국·공·사립 전시공간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전시의 길잡이 역할을 해줄 도슨트들의 교육도 진행중이다. 오는 30일부터는 현장에서 전시 해설 리허설에 들어간다.

조직위는 오는 25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프레스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프레스데이는 서울지역 신문·방송을 비롯한 주간지, 월간지 등 전문지 기자들을 대상으로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를 알리고 각 전시 및 연계 행사들을 브리핑하기 위해 마련된다. 특히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지진희 배우가 참석해 위촉식과 함께 홍보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미래와 꿈의 공예-몽유도원이 펼쳐지다'를 주제로 오는 10월 8일부터 11월 17일까지 41일간 청주공예비엔날레 행사장과 청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