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최근 6년간 1명 사망·부상 4건

김수민 의원
김수민 의원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 유명 놀이시설에서 사고가 잇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에서는 지난해 제천에서 어린이가 사망하는 등 2014년 이후 올해 9월까지 최근 6년간 사망 1건, 부상 4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수민 의원(바른미래당, 비례대표)이 국정감사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아 17일 공개한 '유원시설 안전사고 현황(2012년~2019년9월)'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제천시 모 물놀이시설에서 3세 아동이 보호자 없이 유수풀에 진입한 후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서울 대형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됐지만 치료 중 사망했다.

올해 4월에는 음성군 놀이시설에서 성인 1명이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던 어린이와 부딪혀 넘어지면서 부상당했다.

이외 2016년 충주, 2015년 제천, 2014년 단양에서 각각 부상사고가 발생하면서 2014년 이후 2017년을 제외하고 도내에서 매년 사고가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는 놀이공원, 워터파크 등 유원시설 안전사고가 올 해만 9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

특히 2012년부터 올 해 8월까지 총 109건의 사고가 발생해서 사망 9명, 10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충청권에서는 충북을 제외하고 대전에서 지난 2012년 11세 어린이가 다리 골절상을 당한 것 외에는 없었다.

김 의원은 "지난 7월 경기도 용인의 캐리비안베이 파도풀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며 "유명 놀이시설이라고 해서 긴장을 놓거나 안전규정을 지키지 않으면 예상치 못한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당국은 놀이시설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이용객들에게 피부에 와 닿는 안전교육 및 안내를 실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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