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조길형 충주시장이 18일 충주읍성 외성으로 알려진 호암동토성 복원현장을 답사하고 문화재 정비와 보존, 활용방안을 검토했다.

지난 2013년 충주 호암택지 조성과정에서 발굴된 호암동토성은 고려시대에 축조된 약 500m 규모의 기단석 축형 판축토성으로 5개의 치성이 설치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학계에서는 호암동토성 발굴로 기존의 충주읍성 외성의 규모를 6㎞에서 8㎞ 이상으로 확대해 추정하고 있다.

고려시대 평지에 축조된 토성 중 가장 큰 규모로 평가받고 있다.

조길형 시장은 "충주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만큼 많은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 보유한 문화유산을 잘 보존하는 한편, 관광자원화하는 등의 활용방안도 심도있게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올초부터 대림산성과 대림산 봉수를 시작으로 시장이 직접 문화재 현장 답사를 통해 역사도시 충주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문화재 관리와 활용방안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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