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교사 이야기] 김태숙 음성고등학교

대구 중앙교육연수원에서 수석교사 149명이 11일 동안 80시간, 수석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합숙 연수를 진행했다. 디자인씽킹 기법을 적용한 워크숍, 수업혁신 실천사례 학습, 국제교육포럼, 현장체험학습 등 수석교사가 스스로 계획과 활동에 참여하는 프로젝트 연수로 운영되었다. 부산대 김홍수 교수는 미래사회와 교육에서의 혁신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하였다.

한국의 교육 혁신을 위해 교육을 둘러 싼 국내·외 상황진단을 통해 한국 교육이 나아갈 방향과 현장에 맞는 교육 콘텐츠로 이끌어갈 역량중심 미래교육의 기본은 사람임을 재차 강조하여 다시 한 번 교육의 본질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미래학생역량과 수업혁신을 위해 교과별 핵심역량 기반 수업 교수 학습 과정안을 분임별로 설계하기 위해 열띤 토론과 협의를 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연수에 참여하는 수석교사들의 의지는 더위도 무색하게 만드는 과정이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 맞는 학생과의 소통을 위한 유튜브&팟캐스트 기법 활용을 위한 스토리보드를 개발하여 직접 완성한 작품은 모두를 놀라게 한 내용으로 공유되었고, 동영상 제작 기법을 익히는 과정도 진행되었다. 연수 마지막에 제주에서 이루어진 현창체험활동에서 4·3평화공원을 탐방하는 내내 우리의 아픈 역사에 다 같이 가슴 저미는 침통한 심정을 느끼며 다시는 반복되지 않아야할 역사임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국제교육 포럼에서는 국제학교에서의 교육혁신 사례와 일본의 교육과정을 살펴보았고. 수업혁신 나눔 콘서트에서는 수석교사가 학교현장에서 실천한 수업 혁신 사례를 살펴보았으며, 나눔 과정을 위한 열띤 의견 교환과 격려가 이루어졌다. 특히 역량기반 수업 혁신 사례 발표에 충북 오창중학교 류중현 수석교사는 역량기반 평가운영 사례로 인지적 역량평가, 창의적 역량평가, 행동적 역량평가 운영의 실제 사례를 발표하고 분반별 나눔 활동에도 참여하여 수석교사의 역량이 한층 강화되는 디딤돌이 되었다.

연수가 진행되는 동안 전국의 수석교사가 한 곳에 모여 소통과 화합으로 각 시도 학교에서의 수업혁신 사례를 공유하였고. 역량기반 수업설계와 평가도구를 개발하고 공유하는 과정에서 수석교사의 수업혁신 의지와 노력이 돋보이는 과정이었다. 수석교사의 연수를 통해 전국 수석교사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우수한 수업 혁신 사례가 공유 및 확산되어, 학생 교육에 변화가 이루어지면 바람직한 교육의 방향이 정립됨을 깨닫는 알찬 시간이었다.

연수에 참여할 때마다 느끼는 감정이지만 강사의 강의에 집중하며 실제로 적용해 보는 활동에 수석교사의 수업혁신을 위한 의지와 열정은 정말 대단하였다. 보다 나은 교육활동을 위해 고분 분투하는 수석교사의 모습은 참스승의 모습이었다.

김태숙 음성고등학교 수석교사
김태숙 음성고등학교 수석교사

연수를 진행한 중앙교육연수원 김서연 교육연구사, 교육내용 설계와 진행을 총괄하신 목원대학교 조은순 교수님 등 모두가 심혈을 기울였다. 연수를 다녀오게 되어 뿌듯한 성취감과 약간의 부담감을 느끼며 여러 가지 열악한 상황에서도 수석교사의 역량강화 연수는 지속되어야 한다는 간절한 생각을 한다. 우리의 교육이 학생과 교사가 함께 성장하고 미래사회를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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