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보건소가 17일부터 18일까지 1박2일의 일정으로 속리산 숲체험휴양마을에서 암경험자 힐링캠프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 보은군보건소 제공
보은군보건소가 17일부터 18일까지 1박2일의 일정으로 속리산 숲체험휴양마을에서 암경험자 힐링캠프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 보은군보건소 제공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보은군은 암경험자의 심신치유를 위해 17일부터 18일까지 1박2일의 일정으로 속리산 숲체험휴양마을에서 암경험자 힐링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인구 10만명 당 암발생률이 357.6명(국가암등록통계 2016년 연령표준화 암 발생률)으로 높은 상황에서 암경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보은군보건소에 등록된 25명의 암경험자가 캠프에 참여했으며, 암경험자 간 경험 공유 및 정서적 교감활동과 숲체험과 명상, 아로마 테라피 등 암을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또한 암에 대한 전문지식을 알기위해 초청된 충북대학교 이재우 교수가 강사로 나서 '암경험자를 위한 건강관리 방법'이라는 주제로 90여 분간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숲체험과 명상, 아로마 테라피 등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아 심신을 회복시키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며 전문강사의 지도 아래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전 모씨(71세) 씨는 "암경험자들과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건강관리에 관한 정보를 체득하면서 심리적 불안이나 우울, 스트레스 등 다양한 신체적·정신적 건강문제를 스스로 관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보은군보건소 김귀태 소장은 "암 경험자들이 모여 자연 속에서 정서적 안정을 찾고, 암에 대한 전문지식을 습득해 실천한다면 2차 암 예방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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