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여자고등학교는 또래상담동아리 회원 및 학생회 임원과 공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예방 팀이 함께 정문 앞에서 아침 등굣길 학생자살예방 캠페인 활동을 실시했다. / 공주여고 제공
공주여자고등학교는 또래상담동아리 회원 및 학생회 임원과 공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예방 팀이 함께 정문 앞에서 아침 등굣길 학생자살예방 캠페인 활동을 실시했다. / 공주여고 제공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공주여자고등학교(교장 이은모)는 공주여고 또래상담동아리 회원 및 학생회 임원과 공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예방 팀이 함께 정문 앞에서 아침 등굣길 학생자살예방 캠페인 활동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분주하고 힘든 아침 등굣길 정문에서 예기치 않게 만난 또래상담동아리 친구들의 힘찬 구호와 반가운 인사로 등굣길 발걸음이 어느 때보다도 가볍고 힘이 났다.

이번 캠페인 활동을 갖는 취지는 학생들에게 생명존중 문화 조성 및 자살에 대한 위기의식을 제고하고 또 학기 초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의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이날 캠페인 활동 문구는 정신건강 상담은 공주시 정신건강 복지센터로, 혼자라는 생각은 혼자만의 생각, 너의 고민 내가 들어줄게, 외롭거나 우울할 땐 '공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락해, 우리가 잇는 삶(또래상담동아리 '힐링'), 함께하는 사회만이 자살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생명은 그 어떤 보석보다 더 빛납니다, '소중한 생명' 오늘 하루도 소중합니다' 등의 따뜻하고 정감어린 내용을 담은 패널을 들고 캠페인 활동에 참여했다.

한편 힐링동아리 학생들은 이 캠페인 활동을 위해 자투리 시간을 내어 피켓을 직접 그리고 제작했다.

이은모 교장은 "청소년기는 가정보다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고 또래 관계의 비중도 높아지는 시기"라며 "청소년의 자살행동은 정신질환이라기보다는 분노, 좌절, 충동성 등 심리적 갈등과 정서적 요인에 의해 주로 유발되는 경우가 많으며 또래 상담친구들이 적극적인 방법으로 위기상황에 개입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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