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예산 1천714억원 대비 268억원 증액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국회 세종의사당 및 도시건축박물관 건립 사업 등 중앙행정기능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고 지역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예산 확보로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가 차질없이 건설될 전망이다.

□행복청은 행복도시 공공건축물을 효율적으로 건립하기 위한 내년도 예산으로 1천982억원이 반영되었다고 18일 밝혔다.

2020년도 공공건축 예산안 1천982억원은 '19년도 본예산 1천714억 원 보다 268억원(15.6% 증)이 증액 반영된 것으로, 내년도 행복청 전체 예산안 3천370억원의 58.8%를 차지한다.

주요 계속사업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박물관 등 문화시설 건립, 국가 및 지방 행정시설 건립 등이며 적기 준공을 위한 내년도 소요 예산이 전액 반영되었다.

국회세종의사당은 2019년도 기본설계비 10억 반영에 이어 잔여 기본설계비가 반영된 것으로, 향후 국회의 사업계획 결정에 따라 적기에 설계를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도시건축박물관 설계착수를 위해 기본설계비 50%인 8억5천만원 반영은 국립박물관단지 내 최대 규모 박물관(1만7천50㎡)인 '23년 어린이박물관(개관)에 이어 '24년에 개관될 예정이다.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국가기록 박물관, 디자인·디지털문화유산영상관, 통합 수장고 등과 함께 국내 최초 박물관단지의 면모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상생활에서 주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고 체감할 수 있는 소규모 생활인프라은 복합커뮤니티센터, 광역복지지원센터 등 확충 예산 1117억 원 확보로 주민 편의 증진 및 도시의 자족기능 향상을 위해 다양한 문화·여가시설 건립을 확대 추진한다.

특히 2016년부터 추진해온 3생활권 광역복지지원센터(총사업비 422억 원)가 내년도 62억 원을 끝으로 준공되면 청년일자리지원과 아동상담 등 복지수요에 한걸음 더 나가게 된다.

□또한 신규 사업으로 집현리(4-2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와 평생교육원 기본설계 착수비로 각각 6천100만원과 5천만원을 반영하였다.

□안석환 공공건축추진단장은 "2030년까지 행복도시가 차질 없이 건설될 수 있도록 이번 공공건축 예산안이 국회에서 최종 반영되는 데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