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의원 "안전교육·정기 점검 적극 추진해야"

이종배 의원
이종배 의원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 충청권에서 최근 5년(2015~2019년 상반기)간 4천200여건의 전기화재로 137명의 사상자와 459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화재는 지난 4월 강원 고성·속초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의 원인으로도 꼽힌다.

이종배 국회의원(자유한국당, 충주)이 한국전기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아 18일 공개한 '최근 5년간 전기화재사고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6월말까지 충청권에서는 모두 4천208건의 전기화재가 발생해 24명이 사망하고 113명이 부상당했다.

재산피해액은 모두 459억5천135만원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1천889건으로 충청권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여섯 번째에 해당한다.

이로 인해 10명이 사망하고 21명이 부상당했다.

재산피해액은 172억7천98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충북에서는 1천60건이 발생해 사망 1명, 부상 14명, 재산피해액은 159억7천313만원을 기록했다.

대전에서는 1천44건이 발생했고, 사망 7명, 부상 32명에 55억992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세종의 전기화재는 215건으로 6명이 사망했고, 46명이 다쳤다.

재산피해액은 71억8천849만원으로 파악됐다.

이종배 의원은 "전기전달을 막아주는 재료 미교체로 발생한 화재가 가장 많은 만큼,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 및 교육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주거시설 화재의 경우 소중한 삶의 터전을 잃을 수 있는 만큼, 시설 내 전기설비에 대한 정기점검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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