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권 제천시의원 5분발언

김병권 제천시의원
김병권 제천시의원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시의회 김병권 의원(더불어민주당·제천 나)이 "단독주택에 대한 도시가스를 조기 공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18일 제280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지난해 기준 제천지역의 도시가스 공급현황을 보면, 전체 가구수 6만2천367 가구 중 3만5천162가구에 약 56%의 공급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의 공급률을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가 난다.

그는 "공동주택은 3만3천819가구 중 3만2천24가구에 공급돼 무려 94%의 공급률을 보이는 반면, 단독주택은 2만8천548가구 중 3천138가구(10.9%)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같이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의 공급에 차이를 보이는 것은, 수요는 많으나 공사를 하기 어렵고 이익이 나지 않는 단독주택 보다 공사하기 편리하기 떄문"이라며 "기업 이익을 높일 수 있는 공동주택과 아파트 위주의 가스공급에 치중하다 보니 11년 만에 시내 공동주택의 94%를 공급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동(洞)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두학·자작·흑석·대량·산곡·신동은 취약지역으로, 가장 공급이 시급한 지역인 읍·면의 경우 배관외 구역인 공급불가 지역으로 지정됐다.

가장 큰 문제점은 공급기업의 독점 공급 구조이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김 의원은 "충북도의 도시가스 공급계획과 공급 기업의 예산 확보에 따라 세대가 결정되는 구조"라며"제천시는 공급사업 이행 협약서에 나와 있는 '갑'의 위치가 아닌 '을'보다도 못한 모순적인 형태의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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