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차량정비 국산화율 82.7%"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한국철도공사가 일본 전범기업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는 철도차량 정비부품 25개에 대한 대체품을 찾고 있다.

코레일은 지난 18일 철도차량 정비부품 25개가 일본 전범기업의 제품인 것으로 확인됐다는 중부매일의 보도와 관련 지난 8월부터 중국과 프랑스 기업을 상대로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으며, 이는 일본 전범기업 수입품목을 대체하기 위함이라고 19일 설명했다.

코레일은 이날 일본 수입 품목은 누리로와 화물용 전기기관차에 적용되고 있으며, 이는 제작당시부터 적용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누리로는 국제 경쟁 입찰을 통해 최초 제작 시 일본업체가 낙찰 받아 제작된 차량이며, 이들 부품은 안전 확보 차원에서 원제작사 물품을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특히, 코레일은 "유럽, 중국 등 공급사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 업체와 협력해 국산화도 적극 추진하고 있고 일부는 국산화를 완료해 적용중이다"고 설명했다.

코레일은 실례로 차량 부품 중 하나인 전기동차용 축상베어링(NSK)은 이미 국가 R&D사업(2014∼2018년)을 통해 국산화 개발을 완료했으며, 올해 제작 중인 차량부터 국산품으로 적용중이다.

코레일이 밝힌 철도차량 정비에 필요한 품목은 2만3000여개이며 국산화율은 82.7%다.

한편, 수입이 이뤄진 전범기업은 도시바, 미쓰비시, 스미토모, NSK(일본정공), 히타치 등이며 코레일은 이들로부터 한 해 평균 56억원어치를 수입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