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햄·소시지… 도내 전역에 반입 금지" 특명

제8회 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 개막식 모습./ 충북도 제공
지난 제8회 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 개막식 모습./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제9회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 개막을 앞두고 충북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강화에 나섰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번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은 20일 개막돼 22일까지 청주대학교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축제에는 전국 56개 대학의 중국인 유학생 3천400명을 포함해 모두 3만7천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도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 전국 중국인유학생연합회 연진회장을 통해 행사기간 고기, 햄, 소시지, 육포, 돼지고기 육가공품 등에 대해 대학은 물론 도내 전역에 반입을 금지하는 내용을 전달했다.

또 이번 참가하는 56개 대학교 대표자 모임 네트워크망인 웨이신을 통해 전국 대학생 대표자들에게도 이를 공지했다

도는 축제가 열릴 청주대 종합운동장과 풋살장, 석우체육관 등 주요 행사장 입구에 소독용 발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해외여행객이 휴대 반입하는 소시지, 순대, 만두, 햄버거, 훈제돈육 등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사례가 늘어가고 있다"며 "이를 철저히 차단,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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