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성장 경제정책 포럼서 정우택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미래성장 경제정책 포럼서 정우택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국회 연구단체 '미래성장 경제정책 포럼'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2019년 2차 정기세미나를 개최했다.

정우택 국회의원(자유한국당, 청주 상당구)이 대표의원으로 있는 '미래성장 경제정책 포럼'은 여야 국회의원 40여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2016년 출범한 이 포럼은 20대 국회 재정·경제 분야 1호 연구단체로 창립총회, 정기세미나, 국제세미나 등 활발한 경제 연구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설립 첫 해에는 총 65개 공식 국회의원 연구단체 중 높은 성과를 거두어 국회 우수연구단체로 선정됐다.

이날 2차 정기세미나는 반도체, 전자제품, 자동차, 조선, 철강 등 대한민국 경제의 허리라 불리던 국내 제조업의 장기 부진과 위기 상황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기술 혁신 및 산업 재편 측면으로의 전략 수립과 이를 뒷받침하는 시스템 구축 등 정책적 대안을 고안하는 자리였다.

대표적인 경제전문가로 꼽히는 주영섭 고려대 석좌교수는 이날 '대한민국 제조업 재도약을 위한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내 제조업의 해외시장에 대한 높은 의존성, 세계 경제의 중장기적인 위축, 중국의 기술 추격, 베트남 및 인도와 같은 제2, 제3의 생산기지 등장 등을 볼 때, 제조업의 위기가 자생적으로 해결될 만한 요건은 쉽게 갖추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우리 국회부터 대한민국 제조업이 직면하고 있는 위기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등 필요한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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