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진천 한천초·충주 주덕초 '정치현장 체험의 장'

충북도의회는 지난 20일 진천군 한천초, 충주시 주덕초 학생 70여명을 대상으로 제72회 청소년 의회교실을 운영했다. / 충북도의회 제공
충북도의회는 지난 20일 진천군 한천초, 충주시 주덕초 학생 70여명을 대상으로 제72회 청소년 의회교실을 운영했다. / 충북도의회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도의회가 도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청소년 의회교실'이 정치현장 체험의 장으로서 호응을 얻고 있다.

충북도의회는 올해 총 8회 운영하는 가운데 지난 20일 진천군 한천초, 충주시 주덕초 각 학생 70여명을 대상으로 제72회 청소년 의회교실을 운영했다. 청소년 의회교실은 참여 학생들이 의장을 선출해 본회의를 운영하고, 역할을 나누어 5분 자유발언, 조례안 심의 등을 직접 체험하는 의회프로그램이다.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는 한천초 김연욱 학생 등 4명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자 ▶양성평등 어떻게 실천해야 할까 ▶주덕초등학교 앞에 육교를 설치하자 ▶성차별 요소가 있는 학교 이름을 바꾸어주세요! 라는 주제로 자유발언을 했다. 이어  한천초 임지원 학생 등 4명이 ▶학교 내 공간 활용 ▶자전거도로 설치 ▶학교 앞 쓰레기통 설치 ▶학교 앞 도로에 과속카메라 설치 등을 건의했다.

특히 조례안 심사에서는 한천초 이지민 학생이 '학급의 단체 채팅방 금지 조례안'을, 주덕초 김해은 학생이 '보행중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 조례안'을 발의해 학생들간 열띤 찬반토론을 펼쳤다

문영국 충북도의회 의사담당관은 "학생들에게 더욱 친숙한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회 체험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도의회는 이달 27일 증평 형석중과 영동 추풍령중을 마지막으로 올해 일정을 마친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